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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용 사례

왜 대학·기관은 점점 '현직자 강의'를 선호할까: 취업특강부터 촬영형 콘텐츠까지 실제 진행 사례

커리어데이 블로그2026년 9월 15일5분 분량

온라인 실시간 현직자 특강 화면

매 학기 특강 시즌 또는 상반기·하반기 공채 시즌이 찾아오면 교육 담당자들의 고민은 비슷합니다. 학생들은 현직자 강의를 원하는데, 정작 그런 강사를 어디서 구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한 대학 교육팀의 이 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사님 섭외가 진짜 매번 일이에요. 이번엔 마케팅이었는데 다음 학기엔 또 개발 쪽이라고 하니... 아는 사람 통해서 겨우겨우 구하다가, 이번엔 그마저도 마땅한 분이 없어서 좀 난감했죠."

지인 추천에 기대다 보니 매번 비슷한 사람만 섭외하게 되고, 새로운 직무나 산업을 다루려면 또 처음부터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게다가 섭외해놓고 보니 그 사람이 실제로 그 회사, 그 직무에 있는 게 맞는지 확인할 방법도 마땅치 않았다고 합니다. 강의가 끝나면 학생들 반응은 늘 비슷합니다. "이론은 알겠는데, 실제로 회사에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생한 실무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기존 방식의 한계

취업 컨설턴트나 전문 강사의 강의는 체계적입니다. 자소서 구조, 면접 답변 공식, 이력서 양식 같은 이론과 형식은 유튜브만 찾아봐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실제 회사에서는 이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목표로 하는 회사나 업계가 정말 괜찮은 곳인지 같은 질문에는 이론 강사가 답하기 어렵습니다. 그 일을 직접 해본 사람만 줄 수 있는 정보인데, 정작 그런 사람을 구하는 채널은 마땅치 않았습니다.

커리어데이를 통한 매칭 과정

여러 대학과 교육기관이 택한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공고 하나를 올리는 것입니다. 원하는 직무와 산업, 연차, 일정을 정리해 커리어데이에 등록하면, 재직 정보가 확인된 현직자들이 지원하거나 제안을 받습니다. 지인 네트워크에 기대지 않고도 매번 다른 분야의 실무자를 필요할 때마다 새로 찾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크게 와닿는 차이였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보는 현직자 강의

실제로 진행된 사례들을 보면 형태가 꽤 다양합니다.

현직자 강의의 네 가지 형태: 취업특강, 직무교육, 멘토링형 특강, 촬영형 콘텐츠

1. 취업특강

이화여대 방학탐구노트 특강에서는 마케팅 직군을 소개하는 온라인 특강이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처음 요청받은 커리큘럼은 산업과 직무 개관 위주였는데, 학교 측에서 먼저 "실무 비중을 좀 늘려달라"고 요청해와 직무 심층 분석과 실전 취업 전략 쪽으로 다시 짰습니다. 비슷한 요청은 다른 곳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동국대에서는 게임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학회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인적성검사 대응 특강이 각각 2시간씩 온라인으로 열렸습니다. 제로베이스가 진행한 신입 마케터 대상 특강도 45분 강의에 15분 질의응답을 붙이는 식으로 비슷하게 짰습니다. 대부분 한 번으로 끝나는 취업특강 형태입니다.

2. 직무교육

어떠케어가 충남지역 대학교와 함께한 프로그램은 조금 더 길었습니다. 마케팅 분야 특강 2시간에 나머지 시간은 모두 실습을 붙여서, 학생들이 직접 실무와 비슷한 과제를 풀어보고 결과물까지 남기게 했습니다.

3. 멘토링형 특강

대전 K-뉴딜 아카데미 과정은 아예 '멘토 특강'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습니다. 30~50명 규모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8시간 특강이 잡혔는데, 커리큘럼도 이론이 아니라 "콘텐츠 마케터의 하루", "마케팅 기획서 작성하기"처럼 하루 일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식이었습니다. 실습을 하면서 틈틈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실제 실무에서는 어떤 업무를 진행하는지 연차별 설명을 하니 집중도가 매우 좋았습니다. 이후 커리어 상담까지 이어지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산업과 기업 분석에 이어 자유로운 질의응답에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촬영형 콘텐츠

모든 협업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닙니다. 제로베이스와 진행한 PM 및 서비스기획 취준생 대상 강의는 아예 영상으로 찍어 만드는 방식이었습니다. 운영툴이나 홈페이지 기획 같은 실무 케이스를 촬영해 콘텐츠로 만들었고, 재직 중인 회사 때문에 얼굴이나 실명 공개가 부담스러우면 전 직장 이력만 걸고 익명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네 가지로 다 설명되는 건 아닙니다. 자문이나 인터뷰, 좌담회처럼 형태는 계속 늘어나는 중입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 관계

이런 협업이 대부분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제로베이스는 신입 마케터 대상 라이브 특강을 진행한 데 이어, 같은 해 안에 PM 및 서비스기획 실무 케이스 촬영 강의로 또 다른 현직자를 찾았습니다. 어떠케어도 충남지역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먼저 진행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게임업종 특강을 위해 다시 현직자를 구했습니다. 필요한 실무자를 한 번 찾고 나면, 다음번 다른 주제나 다른 시기에도 같은 경로로 또 구하며 커리어데이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직자 입장에서 편리한 이유

이런 협업이 반복되는 데는 현직자 쪽 사정도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점, 그 경험이 누군가의 진로 고민에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데서 오는 보람이 크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계속 참여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계약과 정산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 입력해두면 이후 절차는 알아서 진행됩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커리어데이 쪽에서 직접 안내해주니, 처음 참여하는 사람도 절차 때문에 망설일 일이 별로 없습니다. 공고 페이지에서 몇 명이 지원했는지 바로 보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경쟁 강도를 대충이라도 가늠할 수 있고, 댓글로 질문을 남기면 기관 담당자가 직접 답을 달아주는 경우도 많아서, 지원 전에 애매한 부분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폭도 넓어지는 중입니다. 요즘은 AI 관련 강의나 보조강사를 찾는 공고도 늘었고, 강의뿐 아니라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를 첨삭해주는 형태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본업을 유지하면서 참여할 수 있는 단기 프로젝트라는 점까지 더해지니, 한 번 해본 사람이 다음에도 또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직자 강의,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정리하면, 담당자가 직접 인맥을 찾고 일정을 조율하던 부분을 커리어데이가 대신 맡습니다. 원하는 산업과 직무를 등록하면 후보군을 찾아 추천하고, 일정과 조건을 조율한 뒤, 실제 강의나 멘토링 진행까지 연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담당자가 직접 해야 하는 일은 원하는 조건을 정리해 전달하는 것 정도로 줄어듭니다.

원하는 산업과 직무, 대상 학생 규모만 알려주면 적합한 현직자 후보를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문, 컨설팅, 인터뷰, 좌담회 참여자 모집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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